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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t h o s /자급자족

발효일기 - 내 식초 만들기 2016.09.07 식초만들기 준비물 백화수복 700ml 씨초 350ml 팔팔끓여식힌물 350ml 소독한 플라스틱 통 면포 하룻밤 재우고 오늘아침(9월8일) 상태를 보니 어제와 다르지 않음 햇빝이 들지 않는 곳에 면포로 덮어 보관해뒀다 더보기
발효일기 - 천연식초 발효일기 - 천연식초 2016.08.17-09.098회 천연식초 벌써 8회라니. 처음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를 읽고, 누룩-발효-순환-공생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면서 시작한 전통주만들기교실이 이제 한 회차 강의만 남겨놓고 있다. (시작글읽기→ 발효일기 - 막걸리 담기) 오늘은 천연식초만들기. 요즘 부쩍 엄마가 바나나식초, 파인애플식초, 딸기식초까지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늘 열정적으로 새로운 것을 - 텃밭, 밸리댄스 등 -을 시작하시는 모습이 닮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랑 함께 듣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도 계시니 혼자 열심히 듣고 엄마에게 전수해주는 것으로! 씨초 증식 배양하기 1. 씨초 (350ml) - 씨초는 '식초의 씨앗'이다. 초산을 비롯해서 유산, 구연산 등 다양한 유기산 물질 - 판매.. 더보기
발효일기 - 전통소주:삼해소주 발효일기 - 전통소주 2016.08.17.-09.096회 전통소주 : 삼해소주 5회 강좌는 결석 증류주에 대한 이야기를 위스키를 사례로 강의하셨다고 한다. 오늘은 전통소주에 대해서 배웠다. 강의과정을 보면서 직접 증류해서 소주를 만드는 것인줄 알았으나, 강의듣고 시연보고. 오늘 강의는 서울시무형문화재로 등재되신 김택상님께서 해주셨다. 삼해소주의 대표이신데, 삼해소주는 세 번 돼지띠의 날에 거른 술,이라는 의미로 쓰여졌다고 한다.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 중기/말기에 흥왕기를 거쳤다고... 시중에서 파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이고, 전통소주는 증류식 소주로 구분하고 있지만, 흔히 "소주"라고 하면, 참**이나 처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싼값에 서민들의 시름을 씻어주는 서민주라고 알려진 것이 보통이다. 최.. 더보기
발효일기 - 청주 덧술 발효일기 - 전통주 : 청주 덧술 2016.08.17-09.094회 청주 덧술 두 번째 청주. 지난 수요일에 매우 중요한 것을 놓쳤다. 막걸리 담을 물병을 사느라 못들었던 "누룩죽" 지난 시간 막걸리를 만들 때, 나는 시간이 없어서 먼저 나오느라 보지 못했던 누룩죽.요즘 환경은 효모(균)가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사계절 모두 효모가 잘 클 수 있도록 먹이로서의 누룩죽이 필요하다. * 효모의 밥, 누룩죽 만들기 (쌀 5kg 막걸리 기준)1. 쌀가루 200g + 물 7.5 ℓ + 누룩 500g 혼합 2. 진밥(쌀:물 = 1:3) + 누룩500g으로 반죽 + 나머지물] 예를들어, 2번의 방법으로 막걸리를 만들경우 쌀200g+물 600㎖ 밥짓기→누룩 500g을 혼합하여 반죽→ 물6.9 ℓ → 식힌 고두밥5kg .. 더보기
발효일기 - 청주 밑술 발효일기 - 전통주 : 청주 2016.08.17-09.093회 청주 밑작업 청주는 깔끔하다,고 한다. 사실 마셔본 적이 없어서, 사케와 비슷한 건가? 어릴적 아버지가 시골가실 때 댓병(?)으로 사가시던 제삿술로만 기억하고 있을뿐. 청주만들기 (1) : 밑술 맵쌀가루1kg(+200g), 누룩 350g을 준비한다 물 3리터를 팔팔 끓인다. 한김빼고 난 물을 맵쌀가루에 천천히 부으면서 익반죽을 한다. (끓인물모두사용) 반죽에 응어리가 없도록 여러번 곱게 치댄다. 식혔다가 누룩을 섞어 양손을 비벼가며 반죽과 누룩이 잘 섞이도록 한다. 소독한 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20℃ 5일정도 숙성 단, 요즘같은 날씨 30℃에서는 2-3일정도 숙성 *이 과정은 효모(균)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청주(이양주)는 .. 더보기
발효일기 - 막걸리거르기 발효일기- 전통주 (막걸리) 2016.08.17- 09.092회 막걸리 거르기 지난 주 금요일에 담근 막걸리를 거르는 시간. 매일 평균 35도 기온에, 총 6일동안 묵혔다가 드디어 개봉 향기가 훌륭하다. 보기에도 포실포실 구수하고 상큼한 향기가! 술을 뜰때는 바닥은 긁지 않기 텁텁씁쓸시큼한 맛이 같이 올라오기 때문. 체에 받쳐서 거르는데, 사용하는 면포는 한복속치마면을 잘라다가 직접 만드셨다고... 술빚마을도 한번.. 색이 예술이다. 향도 예술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시음을 (두근) 상큼하고 신선한 요쿠르트 맛 사과향도 난다. 식전주로 딱일듯. * 모주만들기 통계피 다린 물/ 약초 다린물(생강,대추,감초,갈근 등)을 준비한다. 약초다린물에 술지게미를 넣고, 약불에 뭉근하게 약20분동안 끓여준다. 끓인술.. 더보기
발효일기 - 막걸리 담기 발효일기 - 막걸리 2016.08.17- 09.09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을 읽고 무언가 손으로 만들고 싶었다. 사실 지난해부터 손기술 하나쯤 익히고 싶었던 까닭에 포토샵이니, 인디자인 같은 것들을 배우기 시작했었다. 최근 프랑스 자수, 컬러링북 등 다양한 취미생활 가이드북에는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되려 손기술과는 관계없어 보이는 책을 통해 강한 욕구와 의지가 생겼던 것이다. 마침, 살고있는 지역구에서 추석맞이 전통술빚기 강좌가 열려 빠르게 신청했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자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대 사회구조를 빵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서 비판하고, 동시에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부패하는 경제, 순환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인간다운 삶, 조화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더보기
텃밭일기 - 게으름 그동안 텃밭에도 잘 못가보고, 글도 못썼다. 생명에는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대단한 각오와 결심을 앞세워 시작했지만 이러저러 핑계없이 귀찮아서 들여다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생명은 이렇게 성실하게 자라고 있었다. 더보기
텃밭일기- 오랜만 2016.06.25 오랜만이다. 잘 자라 주었구나. 기특하고 고마운! ​ 더보기
텃밭일기 - 노들텃밭 2016.05.29 노들텃밭엔 지금 장미가 피었다. 앵두도 열렸다. 그리고 토끼가 산다. 더보기
텃밭일기-빨간무 ​2016.05.29래디쉬 빨간무를 뽑았다. 뿌리 흙을 탈탈 털어 아그작 시원하게 씹어보고 싶다. ​다른 것들도 잘 자라고 있다. 다시 수확해야 하는데, 집에 야채가 많아서 잠시 두는 것으로 .. 더보기
텃밭일기-다함께 2016.05.22 ​ 오늘은 다같이 텃밭에 갔다. 여섯시 기상.... 감자꽃도 폈고, 강낭콩도 꽤 자랐다. 게다가 ...... ​ ​​​​토마토까지 주렁주렁 꽤 자란 상추, 로메인, 치커리,겨자채 등등을 수확해왔다. ​ 이 맛에 씨를 심고, 물을 주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건가보다. ​ 바로 아침 식사로. 하 맛나다! 더보기
텃밭일기 - 열매만 보인다 2016.05.20 오랜만이다, 친구들 어느새 이렇게 자란 것이냐... 우리 텃밭 뿐만 아니라, 노들텃밭 전체가 그린그린 푸릇푸릇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당연 감자. 그새 꽃을 피웠구나.촌장님(노들텃밭 관리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이제부터 감자는 그냥 내비두면 알아서 잘 자란다고.. 물론 주변가지를 몇개 잘라주고, 감자가 흙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잘 덮어주면 끝. 6월 20일즘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어제오늘 매우 더운날씨이기 때문에물을 충분히 줬다.. 물을 주다가,,,,, 어느새 자란 홍당무. 예. 쁘. 다 이렇게 무성한 잎을 가진 홍당무 애써줘서 고맙다. 곧 만나자! 더보기
진짜 자유 2016.05.18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헨리데이비드소로우의 삶을 읽으면서 나는 '독립'에 대한 꿈을 꿨다. 방하나 얻어 나가 사는 것, 이 아니라 진짜 자유. 그러기 위해 '바람이 통할 거리'와 각자의 춤을 추게 하는 에너지가 필요했다. SNS를 통해 공유된 EBS 하나뿐인 지구에 소개된 하얼과 페달, 그리고 비파의 삶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과 욕망이 올라온다. 화려한 테헤란로보다 익숙한 우리 동네 골목이 좋은 것 처럼 방3화2의 신축건물보다, 칡넝쿨과 손수지은 욕조에 눈길이 간다. 이런 살림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과 각오가 필요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도 곧,이라는 열망이 생긴다. 적게 먹고, 적게 벌고, 적게 일하고, 많이 '있고'싶다. 더 함께 있고 싶다. 더 .. 더보기
텃밭일기-영양소 2016.05.15 웃거름 며칠전부터 비료 거름을 줘야한다,는 엄마의 말을 들었다. 그냥 씨뿌리고 물주고 햇볕쐬면 되는거아닌가.... 귀찮은 생각이든다. 주말에 찾은 텃밭에 고추, 토마토 등 작은 열매들이 맺힌 것을 보자, 게으름 피울새 없이 거름을 줬다. 물론 엄마가. ​​​ *** 나는 요즘 많이 먹는다.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낀다. 몸에 대해서, 또 다른 존재에 대해서 그렇다. 문득 내 몸을 관찰하다가 허리춤의 '잉여'를 발견하고 당황했고 부끄러웠다. 왜 쌓아뒀을까, 왜 잉여가 발생할 정도로 축적했을까. 어쨌든 풍성한 영양소를 먹은 식물들이 제 때에 제 몸에 맞는 결실을 토해내주길 기다리고 있다. 더보기
텃밭일기- 삼동파 어제 제법 비가 많이왔다. 게다가 비바람 돌풍까지 당장 텃밭 농장물 특히 이제막 꽃을 피운 고추들이 생각났다. 이것들 잘 벼터야할텐데. 비와 바람과 햇빛은 자연의 섭리인데, 내가 뭐 어찌할 수 있겠나. 그래도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 한 줄기가 있었다. 오늘 아침 엄마와 나.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채비를 해서 텃밭으로 갔다. ​ 다행이다, 녀석들.. 옥수수도 제법 자라고 , 토마토에고 꽃이 폈다. 그리고 이웃 텃밭아주머니께 몇줄기의 오치커리와 겨자채를 얻어야 심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식물은 삼동파. ​ 노들텃밭은 시민텃밭 공동체 텃밭으로 크게 구분되어있는데, 공동체 텃밭에서 삼동파를 만났다. 역시나 엄마 덕분에. 엄마는 말릴 틈도 없이 "어머나, 세상에 이 귀한게!!" 라며 상동파로 돌진하셔서 .. 더보기
텃밭일기 - 네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다(2) I am what I eat 5년 전, 대화기법강의를 수강하던 중에 참가자들의 발표시간이 있었다. '도인'처럼 생긴 20대 여성에게 "내가 먹은 것이 곧 나다" 라는 말을 처음 전해들었다. 단식하면서 지금까지 약 2개월동안 고기는 먹지 않고 있다.채식주의라기 보다, '돼지'가 아니라 '삼겹살' '닭'이 아니라 '치킨' '소'가 아니라 '스테이크' 생명과 음식에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은 "whatever" 무책임성을 낳게 된다.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이 아니라 생명의 연결고리를 인식할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 * * 2평남짓 내게 맡겨진 땅. 친구들에게 소식을 알렸을 때, 다들 반가워했다그리고 궁금해했다. "뭐 심을거야?" "콩"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손을 농사지은 콩으로 내가 직접 두.. 더보기
텃밭일기 - 네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다 (1) 2016.04.24 네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다 주로 토요일 아침에 텃밭에 간다. 어제는 출장때문에 못 갔으므로, 일요일 아침 방문 '새싹들이 무사할까' 오오오오 멀리서 저게 과연 내 밭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성했다! 'ㄱ' 모양으로 줄지어 꽤 성장해있었다. 강낭콩그리고 옥수수 저렇게 잎과 줄기를 키워내다니 대견스럽고, 고맙고 막 그런 느낌이.. **** 가운데는 열무, 적상추, 상추 등을 심었는데 전멸이다. 찬찬히 살펴보니 그래도 한 두개 잎이 힘겹게 생존해 있었다. 엄마랑 상의 끝에 노들텃밭에서 판매하는 모종을 구매하기로 결정. 뭐가 뭔지 구분도 못하고 있는 나와는 달리 엄마는 줄기와 잎사귀만 보고도 가지, 토마토, 고추 등 각종 식물을 알아차렸다. 고추 청양고추 토마토 가지모종을 구매하고 상추모종 .. 더보기
텃밭일기 - 싹이 났다, 드디어! 2016.04.16 싹이 났다. 우와 ..... 옥수수랑 강낭콩을 심은 자리에 싹이 쏙 올라왔다. 옥수수는 빨대처럼 생긴 초록색 대가 올라왔고, 강낭콩은 어릴 때 학교에서 본 그 모습으로 쌍떡잎이 나왔다. 한쪽으로 심은 열무, 상추는 어찌 된 일인지 보이지 않았다.(힘내렴!) 하,, 뭔가 뿌듯한 마음으로 물을 흠뻑 주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무사하길 ! 더보기
텃밭일기 - 물을 주었다 2016.04.09 날씨도 따뜻했고, 어느정도 기운도 차렸으니 내 밭에 가보자 .... 감감무소식 지난 일주일동안 비도 충분히 왔고, 햇볕도 좋았다. 그런데... 왜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냐... 투덜투덜 거리는 나와는 달리, 엄마는 별 말씀이 없으시다. '그래, 너도 애쓰고 있겠지. 너만의 때에 맞추어 얼굴을 보여주겠지...' 물을 흠뻑 주었다. 씀바귀를 캐는 맘 더보기
텃밭일기 - 땅일구고 씨앗심기 2016.04.03 역시 추워서... 거의 한달 만에 방문 땅을 일구고... (엄마가) 돌을 골라낸 후(엄마가) 씨앗을 심었다. (내가) 힘든 일은 엄마가 하고, 하기 좋은 일 멋진 일은 내가 한다. 빨래는 엄마가 하고, 새 옷은 내가 입고 나간다. 밥은 엄마가 하는데, 따끈한 밥은 내가 먹는다. 평생 부모님은 새끼먼저 였던 것 같다. 그런 엄마는 오늘도 "손자들은 수확할 때 부르자"고 하신다. **자급자족라이프의 시작은 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오만을 시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덕분에 내가 존재합니다, 라는 인정과 겸손으로 시작되는 것. thanks, mom and papa 더보기
텃밭일기 - 땅보러 가기 2016.03.12 날씨가 추워서 이제서야 겨우 분양받은 땅을 보러 왔다. 톨스토이가 말했던 ,,, 딱,,, 그 크기... 이 한몸 뉘일만한 크기다. 배추는 죽었고, 이름모를 새싹은 자라고 있었다. 더보기
텃밭일기 2016.02.27 노들텃밭을 분양받아 1년동안 일구게 되었다. 이렇게 자급자족라이프를 시작 노들텃밭 분양자들 오리엔테이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