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일기- 전통주 (막걸리)
2016.08.17- 09.09
2회 막걸리 거르기
지난 주 금요일에 담근 막걸리를 거르는 시간.
매일 평균 35도 기온에, 총 6일동안 묵혔다가 드디어 개봉
우리 조 이름은 술빚마을
쨔-아-ㄴ
향기가 훌륭하다.
보기에도 포실포실 구수하고 상큼한 향기가!
술을 뜰때는 바닥은 긁지 않기
텁텁씁쓸시큼한 맛이 같이 올라오기 때문.
면포에 담아 주-욱
체에 받쳐서 거르는데, 사용하는 면포는 한복속치마면을 잘라다가 직접 만드셨다고...
콱 비틀어 짜지 말고, 꾹 누르듯이
술빚마을도 한번..
고운면포에
잘 익은 술을 담아
꾸-우-ㄱ
색이 예술이다.
향도 예술이다.
빛깔이 참 예쁘다
술찌레기
고숩다,할 만큼 빛깔이 탐스럽다
자, 그럼 이제부터 시음을 (두근)
상큼하고 신선한 요쿠르트 맛
사과향도 난다.
식전주로 딱일듯.
* 모주만들기
통계피 다린 물/ 약초 다린물(생강,대추,감초,갈근 등)을 준비한다.
약초다린물에 술지게미를 넣고, 약불에 뭉근하게 약20분동안 끓여준다.
끓인술을 체에 내리고, 통계피 다린물을 섞어준다.
꿀 또는 원당을 넣어 간을 한다.
바로 마실 수 있다. (숙성과정X, 알코올농도↓)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데, 누룩이 문제다.
누룩을 잘 띄워야 알코올도 잘 만들어지고, 맛도 풍부할텐데..
시골빵집에서 나오는 백년목조고택에 대한 환상이 생겨서 그런지 한강변아파트 환경이 탐탁잖다.
그래도 어쨌든 주어진 환경에서 만들어봐야지
원장님에 따르면 10말을 담궈보면 감이 잡힌다니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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