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법 비가 많이왔다. 게다가 비바람 돌풍까지
당장 텃밭 농장물 특히 이제막 꽃을 피운 고추들이 생각났다. 이것들 잘 벼터야할텐데.
비와 바람과 햇빛은 자연의 섭리인데, 내가 뭐 어찌할 수 있겠나. 그래도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 한 줄기가 있었다.
오늘 아침 엄마와 나.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채비를 해서 텃밭으로 갔다.
다행이다, 녀석들..
옥수수도 제법 자라고 , 토마토에고 꽃이 폈다.
그리고 이웃 텃밭아주머니께 몇줄기의 오치커리와 겨자채를 얻어야 심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식물은 삼동파.
노들텃밭은 시민텃밭 공동체 텃밭으로 크게 구분되어있는데, 공동체 텃밭에서 삼동파를 만났다. 역시나 엄마 덕분에. 엄마는 말릴 틈도 없이 "어머나, 세상에 이 귀한게!!" 라며 상동파로 돌진하셔서 이름과 특징 ("얘는 씨를 이렇게 맺어" )을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일반파. 비교대조하니 식별된다.
맛있는파. 곧게 뻗어있는 파.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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