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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텃밭

텃밭일기 - 싹이 났다, 드디어! 2016.04.16 싹이 났다. 우와 ..... 옥수수랑 강낭콩을 심은 자리에 싹이 쏙 올라왔다. 옥수수는 빨대처럼 생긴 초록색 대가 올라왔고, 강낭콩은 어릴 때 학교에서 본 그 모습으로 쌍떡잎이 나왔다. 한쪽으로 심은 열무, 상추는 어찌 된 일인지 보이지 않았다.(힘내렴!) 하,, 뭔가 뿌듯한 마음으로 물을 흠뻑 주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무사하길 ! 더보기
텃밭일기 - 물을 주었다 2016.04.09 날씨도 따뜻했고, 어느정도 기운도 차렸으니 내 밭에 가보자 .... 감감무소식 지난 일주일동안 비도 충분히 왔고, 햇볕도 좋았다. 그런데... 왜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냐... 투덜투덜 거리는 나와는 달리, 엄마는 별 말씀이 없으시다. '그래, 너도 애쓰고 있겠지. 너만의 때에 맞추어 얼굴을 보여주겠지...' 물을 흠뻑 주었다. 씀바귀를 캐는 맘 더보기
텃밭일기 - 땅일구고 씨앗심기 2016.04.03 역시 추워서... 거의 한달 만에 방문 땅을 일구고... (엄마가) 돌을 골라낸 후(엄마가) 씨앗을 심었다. (내가) 힘든 일은 엄마가 하고, 하기 좋은 일 멋진 일은 내가 한다. 빨래는 엄마가 하고, 새 옷은 내가 입고 나간다. 밥은 엄마가 하는데, 따끈한 밥은 내가 먹는다. 평생 부모님은 새끼먼저 였던 것 같다. 그런 엄마는 오늘도 "손자들은 수확할 때 부르자"고 하신다. **자급자족라이프의 시작은 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오만을 시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덕분에 내가 존재합니다, 라는 인정과 겸손으로 시작되는 것. thanks, mom and papa 더보기
텃밭일기 - 땅보러 가기 2016.03.12 날씨가 추워서 이제서야 겨우 분양받은 땅을 보러 왔다. 톨스토이가 말했던 ,,, 딱,,, 그 크기... 이 한몸 뉘일만한 크기다. 배추는 죽었고, 이름모를 새싹은 자라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