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월드에 다녀왔다. 코츠월드는 Bath를 시작으로 북쪽으로 길게 퍼져있는 작은 마을 여러개를 통칭하는 이름이다. 작은 마을 여러개 중 내가 다녀온 곳은 보튼온더워터. 동네 한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옛 흔적이 묻어나는 브릿지들. 그리고 오래된 벽돌로 지어진 집들이 동화 속 마을 같다.
며칠동안 비오고 구름많은 날씨가 계속되던 터라 화창한 토요일이 선물처럼 여겨졌다. 사실 마을도 아름다웠지만, 가는 길이 참 아름다웠다. 푸른 초장과 하얀 양들이 풀을 뜯는 풍경이 더 이상 그림이 아니라, 그림 같은 현실로 눈 앞에 와 있었다.(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다;;)
오언니 가족 덕분에 좋은 시간, 멋진 풍경을 누리고 있다. 월화수목금 영어공부만 하다보니 답답했는데, 이렇게 한 번 코에 신선한 바람을 쐬어 주니 놀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 그래서 다음주는 카카카카디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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