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과 페달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짜 자유 2016.05.18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헨리데이비드소로우의 삶을 읽으면서 나는 '독립'에 대한 꿈을 꿨다. 방하나 얻어 나가 사는 것, 이 아니라 진짜 자유. 그러기 위해 '바람이 통할 거리'와 각자의 춤을 추게 하는 에너지가 필요했다. SNS를 통해 공유된 EBS 하나뿐인 지구에 소개된 하얼과 페달, 그리고 비파의 삶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과 욕망이 올라온다. 화려한 테헤란로보다 익숙한 우리 동네 골목이 좋은 것 처럼 방3화2의 신축건물보다, 칡넝쿨과 손수지은 욕조에 눈길이 간다. 이런 살림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과 각오가 필요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도 곧,이라는 열망이 생긴다. 적게 먹고, 적게 벌고, 적게 일하고, 많이 '있고'싶다. 더 함께 있고 싶다. 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