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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장 103




동네 숨어있는 카페
동서부이촌동 거의 유일한 로스터리 카페인듯
(최근 한강로에 하나 생김)

일단 분위기가 좋고
사람이 별로 없다.
가격 적정하고 (라테 ₩4,000)
브루잉과 에스프레소, 다양한 원두가 구비되어있어서 개취가 존중된다.게다가 요거트 스무디 등 커피 외 음료도 맛있어서 안티커피인들이랑도 함께 오기 좋다.

오늘도 라테
푸근해진 날씨때문에 아이스로 주문할까 살짝 고민했지만 아직은 ...따뜻한 라테로.

우유와 커피 균형 좋다
그런데 거품이.... 이럴거면 카푸치노시키지...왜 라테를..... 머그 표면까지 볼록 올라왔다가 사진 몇컷 찍는 동안 스르륵 꺼졌다. 그래도 아직까지 거품이 많다. 게다가 순전히 개취로 거품의 밀도가 쫀쫀한것을 원하는터라 비누방울같이 보이는 이런 거품은.... 조금 .... 이상하다.



토요일 늦은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건 참 .... 빼앗기고 싶지 않은 기쁨이다.

일상은 종이컵에 맥심 커피 알갱이 몇알 쏟아넣고 뜨거운물 부어 마시는 현실. 가끔 우유 데워서 커피랑 꿀을 넣어 나만의 허니투샷라테를 마시기도 하면서 즐거워하는 그런 소박한 것이다. 그러다가 가끔 나 자신만을 위한 커피가 간절해질때가 있다.

그리하여 지금 이 순간
라테머그를 높이 들고
나 자신만을 위하여
cheeeee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