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일기 - 천연식초
발효일기 - 천연식초
2016.08.17-09.09
8회 천연식초
벌써 8회라니.
처음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를 읽고, 누룩-발효-순환-공생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면서 시작한 전통주만들기교실이 이제 한 회차 강의만 남겨놓고 있다. (시작글읽기→ 발효일기 - 막걸리 담기)
오늘은 천연식초만들기.
요즘 부쩍 엄마가 바나나식초, 파인애플식초, 딸기식초까지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늘 열정적으로 새로운 것을 - 텃밭, 밸리댄스 등 -을 시작하시는 모습이 닮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랑 함께 듣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도 계시니 혼자 열심히 듣고 엄마에게 전수해주는 것으로!
씨초 증식 배양하기
1. 씨초 (350ml)
- 씨초는 '식초의 씨앗'이다. 초산을 비롯해서 유산, 구연산 등 다양한 유기산 물질
- 판매되는 양조식초 말고, 천연발효된 씨초를 기본으로 준비한다 (*저는 강의오신 분께서 제공해주셔서 구입처는 몰라요;;)
2. 청주(700ml, 12℃)
- 식초의 신맛을 내는 초산균은 공기가 꼭 필요. 그리고 알코올을 먹이로 삼는다
- 초산균의 먹이가 되는 알코올의 도수는 6℃ ~ 10℃ 적합하다
3. 물(350ml)
- 팔팔 끓여 식힌 물이 가장 좋음
식초로 소독한 용기에 청주, 씨초, 물을 넣어주면 끝.
위에 언급한대로 초산균은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콸콸콸 넣어주고, 용기 주둥이를 한지, 천, 종이 등으로 공기와 접촉할 수 있도록 보관할 것(밀폐용기X) 품온20~30℃에서 한달정도 발효되면 씨초증식배양 끝.
이후 과정은 이번주 금요일에 업데이트 예정
재료가 단순
혼합된 씨초 는 한지로 덮어 보관
강사님께서 가지고 오신 25년산 발사믹식초_ 값이...
나중에 좋은 날이 오면 좋은쌀과 누룩으로 막걸리를 빚어 잔치상에 내고, 내가 만든 식초로 홍어를 무쳐 대접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