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영국 내외 교통정보 총정리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기회비용을 줄이면서 생존하는 방법.
영국(특히 런던!)은 방렌트비와 교통비가 어마어마한 곳이다.
안전한 동네를 선호하는 개인적 취향 때문에 방렌트비보다는 교통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혼자알고 있기 아까운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공유합니다 : )
A. 영국 내 대부분의 대중교통은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할수록 저렴(런던대중교통 제외)하다
영국에서 수입없이 5개월이상 살아보니 집세와 교통비가 살인적이다. 따라서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대로 아끼는 것이 최선.
하루는 남부 도체스터(Dorchester)지역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전 날까지 인터넷으로 기차요금을 확인하니, Sherborn역에서 London까지 약16파운드길래 예약하지 않고, 당일 매표소에서 현장구매하려고 보니 49파운드!! 폭 탄 맞 음. 몇 파운드 아껴보겠다고 커피도 절제하던 고생스럽던 지난날이 스쳐지나갔다. 내 상태를 보고는 옆에 있던 친구가 (그 친구는 사전에 표를 구입함) 점심을 사주며 위로해주었다.
B.싱글티켓보다 당일리턴/라운드(왕복을 의미)티켓이 더 저렴하다.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듯. 버스, 지하철, 코치(고속버스),기차 등 웬만한 교통수단은 싱글티켓(편도)로 끊는 것보다 리턴티켓(왕복)으로 구입하는 것이 실속있다. 특히 "오프피크 리턴티켓"(Off-peack return)을 알아두면 좋은데,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시간 즉, 출퇴근시간인 대략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를 제외한 편한 시간에 승차할 수 있는 티켓이다.
C.영국철도를 이용하여 다른 도시로 여행할 경우, 철도티켓을 구매하면서 "PULSBUS"를 선택하면 해당지역에서 저렴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국에서 생활한 지난 5개월보다, 지난 1개월 동안 여행한 곳이 훨씬 많았다. 그러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기차를 온라인상에서 예약할 때, 결제 전 단계에서 "PLUS BUS"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월요일 Bath를 다녀왔는데, 기차 예약을 하면서 바스 시내에서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PLUS BUS" 은 지역마다 다르다. Cheltenham의 경우 5파운드, 바스의 경우는 3.50 파운드였다.
D.코치(고속버스)안에도 화장실이 있다.
물론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볼일'은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에...보통 코치스테이션(터미널)에는 유료화장실이 있고 요금은 약 30펜스(500원정도) 따라서 터미널 도착하기 전 근처 까페에서 볼일(?)을 보고 탈 것. 그래서 코치에 탈때는 무조건 앞좌석 쪽으로 타는 것이 좋다. 왜냐면 화장실이 좌석 맨뒤에 있어서 뒤쪽으로 갈수로고 냄새가 심하다.
여행 또는 생활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은 주로 코치(고속버스), 기차, 저가항공이 있는데, 영국내에서는 저가항공을 이용해본 적이 없기에 코치와 기차만 다루겠습니다.
코치 : 도시 간 이동, 단거리(3시간 이내)에 적합
내셔널 익스프레스
http://www.nationalexpress.com
한국신용카드로 결제가능(visa), 온라인 결제비용 1파운드 추가(필수), 여행보험료 1파운드(선택가능)
e-ticket으로 결제하고 확인 "Confirm email"을 출력해서 코치 탈 때 제시하면 된다. 성명 및 예약번호 등 기본정보가 담긴 페이지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보여줘도 됨. (이건 각 블로거님들마다 의견이 다르긴 한데요, 저의 경험상 인쇄된 종이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메가버스
미리 예약할수록 싸다. 메인광고는 "1파운드"부터인데, 실제 1파운드에 이용해본적은 없다. 앞뒤좌석이 좁고 약간 불편감이 있다. 3시간미만의 여정이라면 괜찮고, 그 이상 소요된다면 비추. 25세미만이라면 도전(?)가능하지만 그 이상이면 비추(허리가 너무 아파요). 단, 체력과 용기있는 자들이라면 도전해볼만함. 명절트레픽에 다져진 분들 충분히 가능하고요. 2009년 런던에서 밤에 메가버스를 타고 에딘버러로 약10시간 걸려서 갔었는데, 정신이 혼미하여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지만, 평소 물건을 분실하는 경우가 드문데, 버스에서 내리면서 선물받은 머플러를 두고 내렸음.
언드그라운드/튜브(지하철), 버스, 트램, 자전거, 도보 등 : 런던 시내 이동
위 사이트에 이동하고 싶은 경로를 입력하면 추천경로 및 소요시간이 나온다. 심지어 축제, 시위, 공사 등 시내상황도 매일 안내된다.
런던 교통시스템이 매우 복잡한 듯 보이지만, 알고보면 편리하다. 특히 오이스터(우리나라 교통카드)에 관련 글을 여러차례 읽어도 이해되지 않았는데,
나름의 용어로 정리해본다면,
①일주일 트래블(일주일 단위의 버스+지하철+트램 등 무제한 이용가능),
②버스 위클리패스(일주일 버스),
③먼슬리(한달)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고민할 밀요없이
④오이스터카드사고, 7.30파운드(1-2존기준,버스+지하철+트램 등 통합패스) X 체류날짜 = 총금액 을 충전해서 다니면 간단함.
추가로 런던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Zone(존)구분없이 1일 이용권이(1Day)4.40파운드, 일주일이용권(Weekly pass)19.60파운드 였다. 계산해보면 런던에 4일 이상 체류시 가장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버스정류장에 고유번호(a,b,c,d) 있는데 예를들어 '옥스퍼드서커스'에서 '트라팔가스퀘어'로 가고 싶다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정류장에 가서 알파벳순서대로 지명이 적혀있는 게시판에서 'T'('트라팔가스퀘어가 Trafalga Sqaure"니까")를 찾아보면 어느 정류장으로 가서,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알려준다.
반면, 언더그라운드/튜브(지하철)은 Zone1-6 즉,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 달라진다. 지하철안에서는 전화,문자, 인터넷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1분마다 지하철이 오기때문에 빨라서 좋다. 영국에 도착해서나 출국할 때는 짐이 많으니 계단이 많은 지하철 보다는 미리 루트를 확인해서 버스나, 코치(공항으로 갈 경우)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나은 것 같다.
기차 : 영국 내 장거리 이동
철도 민영화로 여러개의 철도회사가 있다. 보통 코치보다 비싼편. 따라서 단거리는 (버스로 3시간 미만)코치로 이동하고, 그 이상은 기차 추천. 지정좌석없고, 기차표는 우리나라 옛날 종이지하철티켓 2배 크기로 탈 때 입찰구에 넣으면 다시 튀어나옴. 잘 모르겠으면 관계자(야광조끼같은 거 입고 계신 분들)에게 티켓을 보여 주면 도와줌.
남부전문
http://www.southernrailway.com/
잉글랜드 및 중북부 전문
종종 파격할인가로 티켓이 나올 때가 있음. 런던->버밍험 6파운드 이렇게. 보통 20파운드정도
유로스타 : 런던과 파리를 잇는 기차
런던(세인트 판크라스 역) - 파리 - 부뤼셀 연결
미리 예약하면 런던-파리 왕복 69파운드에 가능. 요즘은 프로모션 할인 기간 중이여서 그런지 59파운드에도 가능.
파리에서 런던으로 넘어올 때 유로스타를 이용했는데 가장 걱정했던 부분 1. 영국입국심사 2. 해저터널 이었다.
1. 파리 북역에서 오전 7시 45분 기차였다. 새벽 5시 30분 첫차타고 나와서 기차역에 6시 30분 경에 도착. 공항에서처럼 수화물 검사를 마친 후,( 액체 100ml 제한 용량 없어요 ) 프랑스 출국신고와 영국 입국심사를 연달아 진행하게 된다. 마침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행이냐?" 묻기에 "아니"라고 답하고, 파리에 얼마동안 있었는지, 영국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 직업이 있는지 등의 간단한 질문을 마치고 끝났다.
2. 영국와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이 도버해협 아래에 있다. 블로그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더니, 정말 눈깜짝할 사이 귀가 멍멍해지고 끝났다. 두 세번 터널이 있었는데, 아직 몇 번째였는지는 확실 할 수 없으나, 귀가 멍멍해진 터널이 해저터널이었을 것이라는 심증만,,,
4. 저가항공 - 나라별, 국내 장거리 이동
저가항공가격비교사이트 http://www.jetcost.es/
영국 항공사. 저가항공사 중 나름 좋은서비스. 가격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비쌈
예약- 결제-정보입력(여권내용)-온라인체크인(한달 전부터가능)- 수화물규정
라이언에어 http://www.ryanair.com/en
아일랜드 항공사, 주로 시내 외곽 작은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파리샤를드골 대신 보베공항). 가격이 저렴
예약- 결제-정보입력(여권내용)-온라인체크인-비자스탬프(공항에서)-수화물규정 확인 등이 주요한 절차이다.
*수화물 규정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중요한 건 보딩한 후 게이트 앞에서 승무원들이 규격사이즈의 박스를 들고 다니면서 수화물의 크기를 확인한다. 규정을 벗어날 경우, 짐을 추스를 기회를 주고 후미진 곳으로 불려간,,,,다.
부엘링 http://tickets.vueling.com/
스페인항공사
예약-결제-정보입력(여권내용)-온라인체크인-수화물규정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나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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